Posted by: hyowlee | 6월 7, 2009

[말말말] 노부유키 쯔지이: 시력은 없어도 “장벽은 없다”

5일 공연 후 기자들과 얘기하는 쯔지이 /코리아타임스 이효원 기자
5일 공연 후 기자들과 얘기하는 쯔지이 /코리아타임스 이효원 기자

올해 finalist중 단연 주목을 많이 받는 이는 일본의 시각장애인 참가자 노부유키 쯔지이 (20). 반 클라이번 역사상 첫 시각장애인 finalist이다 (70년대에 1차에 입상한 시각장애인 있었다)

태어났을 때부터 눈이 안보인 그는 “음악에 있어서 장벽은 없다”고 한다.

 5일 공연 후 기자들과 백 스테이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일본 음악평론가에 의하면 쯔지이는 5, 6세 까지 말을 못 했다고 한다. 즉 피아노를 통해 소통하는 법을 먼저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방긋방긋 잘 웃으면서 잘 답해 줬지만 너무 짧고 단순해 솔직히 기사거리가 될만한 것은 없었다.

 이번 콩쿨을 위해 준비하면서 특별한 점은?

주변에서 모두들 이번 콩쿨에 참가하는 것을 권했다. 다른 콩쿨에 비해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지만 준비할 시간이 여유 치 못했다.

 마에스트로 콘론, 오케스트라와의 작업은 어땠나?

포트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성공적으로 끝나 매우 기쁘다.

 호흡을 위해 지휘자와 단원들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데…

사실이다. 항상 듣고, 소통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쓴다.

 일본공연과의 다른점이 있다면?

일본 공연과는 다르다. 일본에서는 (청중들이) 조용하지만 여기에서는 사람들이 “브라보”도 많이 외치고 서서 기립박수를 길게 쳐줘 신기했다. 청중과 동심일체가 돼 기쁘다.

곡을 치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치면서 러시아에 갔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러시아의 넓은 풍경을 상상했고, 또 베를린에서 도이치 오케스트라와의 공연 (앨범작업)을 떠올렸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과 라흐마니노프 해석 할 때 차이는?

두 곡은 음색이 매우 다르다. 둘 다 매우 좋아해 항상 치고 싶었다. 쇼팽은 굉장히 섬세한 반면 라흐마니노프는 조금 더 방대한 스케일과 굵직한 소리를 내어야 한다.

레퍼토리 선정은 어떻게 하나?

좋아하는 곡들을 고르고 선생님과 상의한다.

그와는 매우 짧은 교류였지만, 순수함이라는 것이 떠오른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솜씨가 없는 쯔지이만, 그의 음악은 자명하다.

The Korea Times http://www.koreatimes.co.kr/www/news/art/2009/06/135_463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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